대학현황

대학현황

영국 대학 현황

영국에서 고등교육(higher education)이라는 용어는 학생의 나이에 상관없이 A-level 이후에 university나 고등교육 칼리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을 의미한다. 고등교육 기관의 숫자는 England 지역에만 130개의 대학이 있고, Wales 지역 10개, 스코틀랜드 18개, 북아일랜드 4개를 포함하면 총 162개에 이른다.

영국의 대학과 우리나라와 구별되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버킹검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이 국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기는 하지만 법적으로는 독립되어 있다. 운영위원회(governing body)가 경영과 미래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대학의 모든 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University와 college의 중요한 차이는 university는 자체적으로 학위를 수여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는 반면, college는 자체적으로 수여하지 못하고 university나 다른 기관에 의하여 자격증 인증을 받아야만 한다는 점이다.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college도 많지만 1,2개의 전문적 분야로 특화된 college도 상당수 있다. college의 재학생수도 대학별로 많은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3,500명 정도가 한 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대학생 현황

1960년대 21세 이하 연령층의 6%만이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오늘날은 17-30세 연령의 49%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영국 전체의 대학생수는 약 250만 명 정도이며 이중 학부과정(undergraduate)에 192만, 대학원학생수 56만 명 정도이다. 17만 명이 재학하고 있는 University of London이 있는가 하면 약 200명의 학생만이 재학중인 Northern School of Contemporary Dance도 있다.

대학생 중 남녀의 비율은 43%:57%로 여학생이 상당히 많은 것이 눈에 띈다. 약학의 경우 80% 이상이 여자이고, 사범계열, 수의학, 언어학, 생물학 등 분야의 여학생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 공학은 80% 정도가 남학생이고 전자공학, 건축, 수학 등의 분야는 남학생 비율이 매우 높은 분야이다. Full time 학생의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연령층(19-21세) 비율이 약 60% 정도이고, 21-24세 비율이 20% 정도, 성인의 비율이 20% 정도인 반면, 파트타임 학생의 경우는 성인의 비율이 85% 정도를 차지하고 21-24세 연령층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성인학생층이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영국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 중 영국 출신이 88%이며,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20만 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영국에서 수학하고 있어서 전체 학생수의 약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은 유학생 유치가 대학 재정에 기여한다는 점과 많은 우수한 외국학생들이 수학함으로써 영국대학의 지위가 높아진다는 점 등을 이유로 109개 국가에 설치되어 있는 British Council을 통해 유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유학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