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버밍엄 한글학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4월 27일 특별한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학부모님과 이전 교사분들을 모신 행사에 특별히 안희성 주영한국교육원장, 정혜라 교육 연구원, 그리고 오재청 전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님께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손은미 한글학교 교장의 인사로 시작된 행사에서 안희성 교육원장님과 오재청 전 협회장님께서 축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정경선 현 재영한글학교협회장님과 함께 이대건 책마을 해리 대표, 황은승 전 교사, 김장엽 전 교사, 그리고 한글학교의 졸업생인 최규원 학생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보내주셨습니다.

2부는 유치부 아이들의 음악극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호랑이 가면을 쓰고 열심히 해님달님 연극을 하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모두들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어진 리코더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연습한 비행기와 아기 상어를 연주하였습니다. 한삼을 끼고 추는 탈춤의 춤사위는 보는 사람들도 어깨춤을 추게 하고, 영국 땅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은 우리 가슴 속에 한국의 피가 끓어오르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30주년 행사를 축하하였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학부모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풍성한 다과를 나누고 케잌 커팅과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며 버밍엄 한글학교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30년의 역사를 갖춘 한글학교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함께한 지난 30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간직하며, 앞으로의 한글학교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