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강강술래~ 강강술래~

8월이라 한가위, 달도 차고 배도 차고 마음도 가득히 차오르는 추석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사는 재외동포들에게는 그리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레딩 한글학교는 추석을 맞아 문화 수업과 추석 행사를 했습니다.

 추석의 유래와 의미, 풍습에 대해 배우며, 한가위에 먹는 음식과 놀이 및 풍습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업 후에는 학교 정원에 나가 가마타기 놀이와 강강술래를 직접 하며 흥겨운 추석을 미리 맞았습니다.

 보름달과 송편으로 편을 나누어 진행한 가마타기 놀이는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친구가 아닌 테디베어를 나르는 가마타기였지만 행여나 떨어질까 조심하면서도 상대편보다 빨리 달리는 얼굴은 비장하기까지 했습니다. 

 강강술래 가락에 맞춰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손을 잡고 오른쪽과 왼쪽, 안쪽과 바깥쪽으로 도는 큰 원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게 웃는 시간이었습니다. 다같이 발을 맞추어 같은 박자로 크게 돌면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추석에는 햅쌀을 빻아 손으로 빚은 송편을 나누는 날이지요! 레딩 한글학교 가족들에게도 미리 준비한 송편의 맛과 정을 나누며 넉넉하고 정겨운 한가위 인사를 전했습니다.

 "일년 내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같이 풍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