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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북동부한글학교] 2021 봄여름학기 학부모연수 개최

Author
영국 북동부 한글학교
Date
2021-03-09 11:37
Views
3682

_ 온라인으로 재학생들이 제작한 뉴스 시청 및 ‘나와 자녀’ 특강 진행


_ Covid19 상황에서도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즐거운 한글학교 만들 있기를


2021년 3월 6일 영국북동부한글학교는 2021 학부모연수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한글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NEKS news로 시작했습니다. 영국과 일본,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의 covid 19 소식과 함께 한글학교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었습니다. 재학생이 모두 함께 연습하여 녹화하고 직접 편집까지 마친 뉴스였기 때문에 시청하는 부모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주영한국교육원의 지원으로 마련된 재외동포초빙특강으로 한국교류분석상담연구원 슈퍼바이저이자 집단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숙 상담가의 ‘나와 자녀, 이미 충분히 괜찮습니다’ 강의였습니다.


사전에 참여하는 학부모 대상으로 ‘사회심리적 건강 척도’를 비롯한 세 가지의 심리검사를 실시했고, 학부모들이 이에 대한 개별적인 해석을 받은 뒤에 특강에 참석했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할까, 연령대에 따른 자녀와의 대화는 어떻게 할까 등에 대한 강의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후에는 개별적인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하여 더욱 깊이 있고 활발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학부모연수이지만 올해는 온라인상으로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 자리였습니다. 학부모연수를 마친 뒤 학교에서 준비한 학부모연수 평가 설문조사에서는 80%가 넘는 학부모들이 오늘 연수와 특강이 유익했으며 약 60%의 학부모들은 정기적인 회의나 학부모모임이 열리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vid19으로 인하여 직접 만날 수 없게 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고자 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지가 엿보인 뜻깊은 연수가 되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또 재학생들이 모두 마음을 모으고 노력할 때, 한글학교는 한국어는 물론 문화, 정체성 교육을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듯합니다. Covid19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또 한 번의 새학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학기도 함께 힘을 내어 즐겁고 알찬 한글학교 수업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