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레딩 한글학교의 여름 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접촉 수업이 불가능했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학부모님의 협조로 한글학교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다양한 숙제를 고민해서 학생들에게 보내고, 사진, 영상 통화나 녹음 화일을 통해 숙제를 검사하며 진행했던 원격 수업은 새로운 시도였지만,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대면 수업과는 성취도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원격 수업이라도 했기에 레딩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글 실력이 꾸준히 늘 수 있었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든든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레딩 한글학교 가족들이 Zoom을 통해 만나 방학식도 가졌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목소리는 어느덧 반가움을 넘어서 그리움과 아쉬움도 담겨있었습니다.

 9월에는 꼭 다시 만나서 수업하자는 서로의 인사처럼 이 가을에는 레딩 한글학교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