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영국의 한글학교들이 전하는 새로운 소식을 만나보세요.

레딩한글학교 특강 보고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2018-07-16 10:35
Views
1815

1. 일시 :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12: 00 – 14:00 


2. 장소 : Tyndale Baptist Church(현 레딩 한글 학교 사용 건물) 


3. 강사 : 김현경 (1974년 11월 22일) 


           이메일 : hkkim1122@gmail.com 


           연락처 : 07943697807 


           주소 - 15 Fleetham Gardens, Lower Earley, Reading, Berkshire RG6 4HL 


4. 내용 


이번 학기에 레딩 한글 학교에서는 6회 수업일 동안 마지막 시간 30분을 할애하여 ‘홀로 아리랑’을 배웠습니다. 홀로 아리랑은 ‘아리랑’이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곡조를 바탕으로 노래가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독도에 대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애착과 남북의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레딩 한글 학교는 홀로 아리랑 노래를 통해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실제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여러 차에 걸쳐 특강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에는 가사를 설명하면서 독도가 한국인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야말로 작은 하나의 섬에 불과할 수 있는 독도를 두고 왜 그렇게 한국과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부터는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따라 불러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중고등 학생이 있는 세종 반은 피아노를 비롯한 바이올린, 클라라넷 합주 연습하며, 전통 아리랑 기본 가락과 리듬이 홀로 아리랑에서는 어떻게 변조되어 사용되었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연습한 합주와 합장을 다같이 맞춰 보며 작은 발표회를 했습니다. 만 5세부터 16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함께  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해 하는 모습이었지만, 횟차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입에서는 ‘아리랑~아리랑~ 홀로 아리랑~’이 흘러나오며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작은 노래 하나였지만,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 교육을 흥미 있게 진행했던 의미 있는 특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