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공지사항

브리젠드 한글학교는 11월 19일에 재외동포 초청강연을 가졌다. 강사는 간호사에서 요리전문가로 변신한 키미코씨로 현재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에 입점한 일본 기업의 매니저이다. 일본에서 일본인 어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어떻게 한국어를 공부했는지, 또 자신의 일에서 어떤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를 나누어 주어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강연에 이어진 초밥 만들기 실습은 어린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게 간단하면서도 한국의 김밥과 달라 학부모들도 흥미를 보이며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오이, 아보카도, 연어, 게맛살, 닭가슴살 등 건강한 식재료로 말이, 뒤집기, 감싸기, 소스 뿌리기 등 다채로운 과정의 초밥 만들기에서 도시락에 예쁘게 담기까지 키미코씨의 차분한 진행 또한 돋보였다. 강습 후에 학생들과 소감을 적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치마를 두르고 재료를 만지고 느끼며 음식을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고, 아보카도 자르는 방법이 신기했다는 등 구체적인 표현들이 쏟아져 유익한 시간이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