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정보

영국 사립학교 출신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동종 업계의 공립학교 출신 보다 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튼재단(The Sutton Trust and UpReach)이 법률, 재무관련 직종을 조사한 결과, 학교 졸업 후 3년 뒤를 기준으로 볼 때 사립학교 출신이 공립학교 출신보다 평균 4,500파운드를 더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출신의 연봉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출신 대학교가 있으며, 학업 이외의 요소로는 적극성이 있었다. 또한 사립학교 출신이 공립학교 출신보다 연봉 상승 폭이 높았는데, 3년 반의 기간 동안 3000파운드 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봉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50% 정도는 학업적 성과와 출신 대학교이며, 다른 50%는 학업적 요소가 아닌 뚜렷한 의사표현, 적극성 및 다른 인성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본 리서치는 영국통계청의 사회•경제 분류상의 상위권 직업인 회계사, 경제학자, 법무관, 약사, 심리학자, 교수, 연구원, 엔지니어, 과학자를 조사하였으며, 의료업 종사자를 포함하지는 않았다.

근속
공립학교 출신은 연봉의 더딘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립학교 출신보다 전문직종에 더 오래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공립학교 출신의 71%가 졸업 후 3년 반이 지나도 계속 동종업계에 남아있었고, 사립학교 출신은 65%만이 남아있었다.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출신의 근속 비율의 차이는 매우 작지만, 공립학교 출신들이 동종업계에 계속 남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사는 “공립학교 출신들이 졸업 후 전문 직종에 종사하게 되면 동종 업계에 남아 업무 경험을 쌓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서튼재단(The Sutton Trust and UpReach)은 회사들이 채용 초기 단계에서 공립학교 졸업생들을 찾아 볼 것을 권고했다. 또한 지원자들이 멘토링, 직업상담 및 취업지원상담 등을 통해 비학업적 성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33775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