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공지사항

주영한국교육원에서 전하는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드디어 영국 시험과목이 되다.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05:20 06 Oct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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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주영대사관(대사 조윤제)이 영국 측(CIE, University of Cambr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s)과 한국어 시험 개발에 공식 합의함으로써 2006년 9월 새 학기부터 한국어를 영국 내 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가르칠 수 있고, 빠르면 2007년 6월경에 첫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한국어 IGCSE (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는 영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싱가포르 등과 같은 영연방 국가에서도 치를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한국어 보급 및 동포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까지 동포 학생들이 진학 시험에서 제2외국어로 선택하던 불어, 독어 등을 한국어로 대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입시에서 이전보다 유리하게 된다. 더욱이 이번 한국어 시험 개발은 2, 3세 동포들에게 모국어 학습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한국학 보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IGCSE는 입학 전형에서 영국 국내 시험인 GCSE와 동일하게 인정되며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GCSE 대신 IGCSE 시험을 보는 영국 사립학교가 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얻어내는 데에는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진표)의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이 큰 역할을 하였다. 주영대사관은 그 동안 영국 중등학교 내 한국어 개설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왔으며, 영국 측과 다각도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난관도 있었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 사업을 성사시키게 되었다

금번 한국어 IGCSE시험 개발을 계기로 영연방 국가에서 한국어를 개설하는 중등학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A-level등 추가적인 한국어 시험 개발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